
국회는 14∼16일 대정부 질문에 이어 17일 특검법 재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정국에는 대선이 껴 있는 만큼 여야 양당은 나흘에 걸쳐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실제 대정부 질문은 첫날부터 삐걱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일방적 불출석은 헌법을 무시하는 건지, 국회를 무시하는 건지, 국민을 무시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국무총리가 일방적으로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했다. 기록으로 확인되는 한 국무총리든 대통령 권한대행이든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그러면서 "4월 임시회 대정부질문은 진즉부터 예정된 일정이다. 다른 일정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건 가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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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kking152@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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