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우원식, 추미애 꺾고 국회의장 선출

2025-05-15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5월 16일 우원식, 추미애 꺾고 국회의장 선출

지난 2024년 5월 1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추미애''우원식'이다.

● "박빙승부 끝 역전"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2025년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친명(친이재명)이 당을 장악해가던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명심'(明心·이 대표의 의중)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표하던 추미애 당선인의 승리가 점쳐지던 상황에서 이 같은 이변은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추미애 대세론'이라 할 만큼 추 당선인이 이기리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추 당선인과 함께 6선 고지에 올라 강력한 국회의장 경쟁자였던 조정식 의원은 지난 12일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여기에 친명계의 좌장 격인 5선의 정성호 의원도 같은 날 사퇴하며 분위기는 더욱 추 당선인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 과정이 우 의원이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명계의 거침없는 일방통행에 반감이 작용했을 것이란 뜻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자릿수 박빙의 표차로 우 의원이 막판 역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소위 '명심'이 작용해 잇달아 '교통정리'에 나서는 상황에 의원들의 거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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