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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믹싱장비 전문기업인 제일엠앤에스가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신규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대응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가 주된 목적이다.
전기차 수요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였던 노스볼트 파산 영향에 따른 유동성 해소의 일환으로 풀이 된다.
제일엠앤에스는 190억원 규모의 제1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 중 180억원은 2차전지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고, 10억원은 ESS용 LFP 배터리 전용 순환식 믹싱시스템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CB의 만기일은 2030년 2월 27일이다.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다. 전환가액은 주당 7936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수는 239만4153주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으로 주력 사업인 2차전지 고객사의 신규 수주 대응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최근 ESS 시장에서도 LFP 배터리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어 당사가 개발한 순환식 믹싱시스템을 올해는 전기차에서 ESS 영역으로도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여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환식 믹싱시스템은 활물질과 바인더를 연속적으로 고속 순환함으로써 기존 장비 대비 믹싱 효율을 50% 이상 높이는 혁신적인 장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엠앤에스는 2024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수주를 했다. 현재 또 다른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1분기 내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선제적 투자로 ESS용 LFP 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4299억원을 달성하고도, 노스볼트 파산으로 영업손실 464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개발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부 체질개선과 효율화, 극한의 원가절감 활동을 3월부터 단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