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회사 수익 견인하는 역할 수행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당 법인은 2023년 약 6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해외 자회사의 수익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2024년에도 순이익이 600억원을 넘기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우리은행 글로벌 전략에서 전환점을 맞이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들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은행권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현지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출 수요의 증가와 소매금융 부문 확장이 주요한 성과로 분석되며, 이를 통해 순이익 증대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함께 현지 소비자 및 기업의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인도네시아의 금융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이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조업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이 경제 성장에 맞춰 이뤄졌으며, 그 결과 신용대출을 확장하면서 순이자이익이 증대됐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금융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 서비스의 확대와 디지털 뱅킹 도입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금융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역 내에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 내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배경으로 금융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 우리은행은 이 지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올해부턴 순이익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둔화와 금리 인상,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는 은행권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우리은행은 리스크 관리와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전략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여전히 해외 자회사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지 맞춤형 금융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뱅킹 혁신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흥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른 국가에서의 비즈니스 확장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그동안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세안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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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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