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등 친구들이 말려”···트럼프, 샌프란시스코 주방위군 투입 계획 철회

2025-10-24

미국 정부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범죄 근절을 이유로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방 정부는 25일 샌프란시스코에 대대적 개입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어젯밤 그 지역에 사는 내 친구들이 전화해 그만두라고 했다”며 “작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전화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개입 작전을 말렸다”며 “루리 시장이 내게 기회를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고 적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루리 시장에게 “우리가 하면 더 쉽고, 빠르고, 강력하며 안전한 절차가 될 거다. 그러나 당신이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범죄 퇴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등 훌륭한 인물들도 ‘샌프란시스코의 미래는 밝다. 한 번 해보자’며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루리 시장은 엑스에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며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과 통화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CEO와 베니오프 등은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범죄와의 전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가 엉망”이라며 “샌프란시스코에 주방위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일즈포스, 오픈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본사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로스앤젤레스, 지난 8월 워싱턴DC 등 미국 여러 도시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바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