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서울 브랜드 리론칭
리테일 파트너에 브리타니아오토 선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한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공식 리테일 파트너 브리타니아오토와 함께 '맥라렌 서울'로 브랜드를 새단장해 선보였다. 이날 맥라렌의 차세대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와 한국 시장 전용 MSO 콜렉션 '이그니션 스피어'도 최초로 공개됐다.
맥라렌은 4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맥라렌 서울' 브랜드를 다시 선보이고 새로운 파트너 브리타니아 오토를 소개했다.

◆아투라 스파이더 한국 공개…한국 전용 콜렉션도 선봬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맥라렌은 F1에서 다져진 레이싱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퍼포먼스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는 브랜드"라며 "브리타니아오토는 맥라렌의 전설적인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드라이빙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정의할 것하며 럭셔리 슈퍼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한국 시장에 처음 공개된 '아투라 스파이더'는 개폐식 하드탑 루프와 공기역학적 콘셉트에 충실한 오픈카다. 루프의 위치를 변경하고 공기흡입구를 바꿔 배치하는 등 디자인 변경으로 주행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모델이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엔진, 재조정된 터보차지 6기통 엔진이 탑재됐고 강력한 2모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맥라렌은 이번 브랜드 리론칭과 함께 한국 시장 전용 MSO 콜렉션 '이그니션 스피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브리타니아오토와 맥라렌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콜렉션은 한국 고객만을 위한 고유의 디자인을 담았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한국 전용 비스포크 외장 컬러인 '미드나잇 한'이다. 서울의 고요한 밤에서 영감을 받은 깊고 현대적인 블루 컬러를 사용했고 한국의 정서인 '한(恨)'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내는 한국 왕실을 오마주한 강렬한 볼케이노 레드 시트로 꾸며졌으며, 레드와 블루 컬러의 조합은 태극기의 조화·정체성·자긍심을 의미한다. 맥라렌 본사의 '맥라렌 테크놀러지 센터'가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노먼 포스터 경의 설계로 건축된 만큼, 영국과 한국의 깊이 있는 문화적 교감도 나타냈다.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와 맞춤형 컨설팅 공간 꾸려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CCO는 "맥라렌 서울 리론칭은 "자동차 그 이상으로 맥라렌과 한국이 공유하는 장인정신이자 맥라렌과 한국이 만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맥라렌은 지난해 한국에서 4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31대) 41.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쉐보레, 닷지, 애스턴 마틴보다 앞섰지만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비교하면 400대 이상의 판매 차를 기록하며 뒤처졌다.
이번 리론칭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260㎡ 규모의 맥라렌 서울 전시장은 아투라, 750S, GTS 등 맥라렌 최신 모델을 전시하는 동시에 한층 강화된 맞춤형 컨설팅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세일즈 파트너와 함께 한국 고객 대상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역시 전면 재정비해 한국 소비자를 만난다. 성동구에 위치한 맥라렌 서울 서비스센터는 브리타니아오토 운영 하에 맥라렌과 함께 하는 여정 전반에 걸친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