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은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AI로 설계 문턱 낮춘다

2025-11-22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설계·협업·데이터 관리 솔루션 솔리드웍스의 차세대 버전 ‘솔리드웍스 2026’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출시 30주년을 맞은 솔리드웍스는 대표 3D 설계 솔루션이다. 이용자는 800만 명 수준이다. 최그 테크 기업들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에 따르면 전 세계 로봇의 66%가 회사의 솔리드웍스나 카티야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005380)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솔리드웍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26의 AI 기능을 강화했다. AI가 볼트나 너트처럼 생긴 부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조립 위치에 배치해 설계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한다. AI 기반 버추얼 컴패니언은 커뮤니티 게시물, 위키, 질문·아이디어 등 다양한 정보를 요약해 핵심 내용을 도출하고 점점 더 정교한 답변을 생성한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설계, 시뮬레이션, 전장, 제품 데이터 관리(PDM) 영역 전반에 걸쳐 수백 가지 기능을 개선했다”며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요구해온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마니쉬 쿠마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와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수석 부사장은 한국이 찾았다. 특히 '마스가'(MASGA)로 불리는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사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에서 설계·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친환경·안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이 바이오 스타트업 마이셀과 전과정평가(LCA)와 디지털 제품여권(DPP)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DPP 요건 등을 검증받아야 하는데 이를 갖추된 것이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스페인 텔레포니카, 독일 도이치텔레콤, 프랑스 에어버스, 오랑주 등 유럽 11개 기업과 협력해 유럽 주권 기술 산업 연합(ESTIA)을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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