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뉴엔에이아이)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146% 상승한 3만6900 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Quetta(퀘타)' AI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가 있다.

뉴엔AI는 국내 최다 수준인 약 2000억 건의 데이터 보유량을 확보했으며, 900여 개의 산업 및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업종의 고객사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NS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일 평균 2200만 건, 연간 9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있으며, 수집 정확도는 99.9%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기업 경영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한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공공 및 전 산업 분야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 연구개발(R&D)투자, 해외 시장 확장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엔AI는 산업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용 SaaS 서비스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시장 분석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출시해 전방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상장기념식 현장에는 임직원 다수가 참석하며 상장을 축하는 기념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10년 이상 근속한 한직원은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맺은 결실이라 기쁘고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뉴엔AI 배성환 대표이사는 "2004년 설립 이후부터 상장을 완주하기까지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자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말씀드렸던 기존사업 고도화, 신규 서비스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전세계 No1. AI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엔AI는 흥행하는 공모 시장 속에서 수요예측과 청약을 무사히 마쳤다. 수요예측에서는 995.61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24조 8000억원이 몰렸고 17.2%의 높은 확약 비율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청약에서도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조 1140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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