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날] 청와대, 朴 정부 출범 2주년 맞아

2025-02-23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2월 24일 청와대, 朴 정부 출범 2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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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2월 24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박근혜''청와대'다.

● 朴대통령 직원조회 참석

청와대는 2015년 2월 25일 정부출범 2주년을 맞아 새 출발의 각오와 함께 경제활성화 등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원 조회에 참석했다.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달라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 직원들은 자신들의 각오와 성원의 뜻을 담은 '롤페이퍼'를 박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3년이 중요한 만큼 모두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특히 국정운영의 골든타임인 올해에는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3년차가 제일 중요한 시기이고 올해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4·5년차도 힘들어진다"며 "국민공감을 토대로 국정과제를 추진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요새 잠이 잘 안온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비서실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청와대 내에선 후임 실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출범 2주년을 맞아 비서실장 임명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이날도 인선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이제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아니겠느냐", "우리도 정말 깜깜이다. 지켜보자"는 반응들이 흘러나왔다.

한 관계자는 후임인선과 관련, "비서실장 콘셉트를 놓고 여러 설들이 나오지만 참신한 분이 와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의가 수용된 김기춘 비서실장은 전날부터 출근하지 않아 사실상 비서실장이 공석인 상황이지만,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김 실장 역할을 상당부분 대신하고 있어 업무에 큰 차질은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미 현 수석이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을 하면서 정책 이외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현 수석은 조윤선 정무, 안종범 경제수석과 함께 이날 오전 여의도로 달려갔다. 현 수석은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 당청간 소통을 잘 이뤄내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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