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분양 자원 136건, 총 404주
2023년 118건보다 15.3% 증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이 지난해 분양한 수의생명자원이 전년대비 15.3%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이 지난해 분양한 수의생명자원은 136건, 총 404주다. 2023년(118건) 대비 15.3% 증가했다.
2024년 분양된 자원은 산업체가 58.9%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백신 개발, 치료제 연구, 진단기술 고도화 등 상용화 중심의 연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학계 30.4%, 국공립연구소 10.6%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은 2008년 검역본부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총 1만 1212주 수의생명자원을 누적 확보했다. 연간 분양 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검역본부는 수의생명자원 다양성 증대 및 산업화 소재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3곳인 수의생명자원 용역 관리기관을 2025년에는 총 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자원의 수집력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에서 연구자들이 보다 가치있는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윤상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2024년 사상 최대 분양 실적을 달성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자원을 수집·분석·보존해 산학연 연구개발(R&D)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맞춤형 방역기술개발과 수의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핵심 수의생명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