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지난 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111차 이사회 및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노찬용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노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 4년의 회장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
1986년 설립된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전국 173개 4년제 사립대학 학교법인의 이사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정기총회에는 90여 명의 대학법인 이사장과 이사들이 참석했다.
노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한국·일본·중국의 사립대학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3년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대학법인협의회와 중국민판교육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에 참석해 한·중 대학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육분야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제2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인구 감소 등 글로벌 교육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이러한 국제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중요한 국제 관계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노 회장은 “사학의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와 대책을 확대하고 법인과 학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사립학교법이 규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립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사립대학의 교육 질 향상과 법적·재정적 자립,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및 정책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임원 선출안 등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