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KAI, 우주산업 기술력 선보여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 등 전시

우주 솔루션·항공우주 역량 제시도

한화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1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해 우주산업 역량을 홍보했다.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발사체에서 위성과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과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했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했다.

KAI는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 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 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역량을 제시했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위성 플랫폼과 공중 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모빌리티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뜻한다.

KAI 관계자는 “KAI는 앞으로 탑재체, 발사체 기술확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하는 등 체질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KAI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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