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4막 예고 공개…“특별한 겨울, 봄의 희망”

2025-03-24

애순과 관식의 인생모험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겨울 이야기가 예고편과 함께 그 모습을 일부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넷플릭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4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3차 보도스틸과 함께 공개된 4막 예고편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는 '금명'(아이유 분)과 그를 마주하는 '영범'(이준영 분)의 웃음과 함께, 어른이 된 '금명'과 '은명'(강유석 분)의 순간들과 겹쳐진 예측할 수 없는 사건과 고비, 그럼에도 다시 찾아오는 봄을 향한 희망들을 마주하는 '애순'(문소리 분)과 '관식'(박해준 분)의 모습이 비쳐진다.

“누가 다시 오고 새로 올지 몰라서 두근두근. 그리고 마침내 특별히 잊지 못할 겨울이 오고 있었다”, “새천년의 겨울, 우리는 저마다 사고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금명' 인생 최초로 딸에게 화를 내는 '관식'과, 감옥에서 면회 온 엄마 '애순'에게 “아, 뭐 해 줬는데요?” 대드는 '은명', '상길'(최대훈 분)을 향해 “돈 달라고 돈”을 부르짖는 딸 '현숙'(이수경 분) 등 새로운 호흡들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신부 입장 직전 “금명아, 수틀리면 빠꾸. 아빠 여기 서 있을게”라며 미소 짓는 '관식'의 모습은 국민학교 입학식, 대입 수험장 입구 등과 교차돼 깊은 뭉클함을 준다. 분홍빛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여전히 손을 꼭 잡은 나이 든 '애순'과 '관식'의 모습은, 그들의 봄날이었던 유채 꽃밭에서의 서툴고 심장 뛰던 첫 키스와 겹치며 아련함을 남긴다.

이러한 예고편의 모습은 흐뭇하게 웃고 있는 '애순'과 울먹이는 '관식'의 모습부터 극장 피카소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충섭'(김선호 분), 멀찌감치 떨어져 각자 앞만 보고 있는 '상길'과 '영란'(장혜진 분) 부부 등을 비춘 3차 보도스틸과 맞물려, 인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그려낸 '폭싹 속았수다'의 감성적인 피날레를 기대케 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 4막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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