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고급 제품으로 승부수… '프리미엄' 전략 통하는 이유는?

2024-10-1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시간 동안 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맞춰 다양한 매트리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씰리침대는 독자적인 스프링 시스템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을 기반으로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씰리침대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씰리코리아컴퍼니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 판매량은 20% 성장했다. 특히 씰리침대의 프리미엄 라인 중 대표 모델인 '엑스퀴짓'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실제로 엑스퀴짓의 구매 고객 중 3040이 7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혼수템으로 구매하는 고객은 55%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최근 혼수용품으로 TV나 소파 등을 제치고 프리미엄 침대를 1순위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숙면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젊은 세대의 구매도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씰리침대의 매출액은 2021년 534억원, 2022년 612억원, 2023년 676억원으로 성장세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2억원, 79억원, 104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올해 실적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씰리침대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다채로운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포스처피딕', '티타늄', '벨레로'다.

'포스처피딕'은 씰리침대의 대표적인 라인으로, 척추 건강에 특화된 매트리스다. 뛰어난 지지력과 편안함을 제공해 숙면 시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불편한 자세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한 체압 분산 기능이 뛰어나 몸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주어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티타늄은 견고함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매트리스로,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변형 없이 탄탄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특히 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나 움직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벨레로는 부드러운 쿠션감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모델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씰리침대는 지난달 143주년 창립 프로모션에 맞춰 신제품 이테르, 로씨오, 리베르를 출시했다. 하반기 백화점 라인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씰리침대는 한국에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여주 5만5000㎡(1만6637평) 대지에 자체 생산공장을 오픈했다. 회사는 현재 기존 여주 공장 인근에 매트리스 공장 증설 및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현재 호주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스프링을 세계적 수준의 설비를 갖춘 호주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정립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한국에서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매트리스 선택 시 섬세한 지지력을 체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 지지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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