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서 사과 묘목을 재배해 연매출 12억원을 올리는 홍우진씨(53)를 만나보자. 원예육종학을 공부하고 종묘사에서 6년간 근무한 홍씨는 2004년 개인 종묘사를 개업했다. 지금은 약 6만6000㎡(2만평) 규모의 농장에서 사과 묘목을 재배한다.
홍씨는 20여가지 사과 품종을 15만그루 생산하며 규모화를 이뤘다. 그는 ‘감로’ ‘문홍’ ‘문루즈’ ‘골든볼’ 등 국내외 다양한 품종을 접목해 유행에 대비한다. 보통 2∼4월에 묘목을 출하하는데 매년 날씨에 따라 성장률이 다르므로 70%만 예약을 받는다.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는 그만의 비결이다.
정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