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선보이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으로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유니버스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작품이다. 원작에서 반역자로 몰려 몰락한 대장군 '카잔'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거대한 음모와 숨겨진 진실이 드러난다. 스토리 진행 중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멀티 엔딩이 존재해, 이용자의 결정이 이야기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들이 곳곳에 등장해 서사적 재미를 더한다. 명계의 존재 '블레이드 팬텀', 용족 '바이퍼' 등 기존 설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석이 더해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다중 우주 설정을 활용한 신선한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진다.
이 게임은 콘솔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강렬한 타격감을 앞세워 차별화된 액션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대장군 카잔이 되어 치열한 전투를 펼치며, 대장군 카잔이 몰락한 진실을 파헤치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죽음을 극복한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은 자신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고 적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이용자가 조작하는 캐릭터 카잔은 '던파' 세계관 모든 귀검사들의 선조이자 최초의 귀검사다.
개발진은 이용자가 카잔의 여정을 따라가며 카잔의 감정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캐릭터의를 묘사했다.
넥슨은 이러한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카잔'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난 24일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넥슨 사옥에서 인터뷰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 이규철 네오플 아트 디렉터(AD), 이준호 네오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박인호 네오플 테크니컬 디렉터(TD)가 참석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윤명진 대표는 "'던파'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카잔'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이러한 '던파' IP를 기존과는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싶어 '카잔'을 개발하게 됐다"며 "게임 자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카잔'을 전 세계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카잔'은 지난 1월 공개된 체험판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좌절을 안긴 난이도로도 유명하다. 관련해 이준호 CD는 "이용자마다 난이도 체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이 가능하도록 스킬 트리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카잔'은 정교한 패턴을 분석하고 거듭된 시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도부쌍수 ▲대검 ▲창 등 3종의 무기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준호 CD는 "무기는 곧 클래스라는 개념으로 설계했으며, 무기에 따라 보스 공략이 쉬워지거나 어려워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잔'은 ▲쉬움 ▲일반 등 두 가지로 구분된 난이도 설정을 통해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완화했다.
이준호 CD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잔'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첫 보스를 처치한 후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고, 일반 난이도를 체험한 후 쉬운 난이도로 변경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잔'은 난이도 설정뿐만 아니라 성장 시스템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전에서는 '라크리마'라는 성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캐릭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필드를 탐험하며 장비를 획득하거나 직접 제작할 수 있어 점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 1월 공개된 '카잔'의 체험판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고,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식 버전에서는 더욱 정교한 전투 시스템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통해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 엔딩까지 약 8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멀티 엔딩을 통해 깊이 있는 서사를 제공한다.
'카잔'의 전투는 도전적인 난이도와 호쾌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특히 보스전은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전투'라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총 16개의 미션과 개성 넘치는 보스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이렇듯 이용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진은 "처음부터 재미있는 게임은 없다"는 철칙 아래 끝없는 노력을 이어나갔다.
박인호 TD는 "게임은 재미없는 형태로 시작돼, 끝없는 수정을 통해 재밌는 게임으로 탈바꿈한다"며 "얼마나 빠르게 만들고 얼마나 빠르게 테스트하고, 얼마나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잔'의 그래픽은 3D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채택해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극적인 연출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필드는 설산, 고대 도시, 유적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밀한 디테일이 더해져 탐험의 재미를 높인다.
이규철 AD는 "패키지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은 사실적인 그래픽을 좋아하지만, 던파 IP와의 조화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그래픽 지원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선택에 대해 "서양 시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개발진들은 '카잔'만의 액션의 묘미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좋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는 취지다.
이날 미디어 공동 인터뷰 말미에 윤명진 대표는 '카잔'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이용자들을 향해 "게임 본연의 재미와 퀄리티에 집중했다"며 "'카잔'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카잔'은 스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PS5 Pro의 '프로 인핸스드(Pro Enhanced)' 인증을 받았으며, 스팀 덱에서도 '완벽 호환'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카잔'은 오는 28일 국내 및 글로벌 정식 출시하며, 27일까지 스팀, PlayStation 5, Xbox Series X·S에서 '카잔'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예약 구매자는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전을 받을 수 있으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 시 디지털 아트북과 함께 25일부터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혜택이 제공된다.
하드코어 액션 RPG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전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 '카잔'이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 그리고 세밀한 전투 설계로 액션 게임 팬들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