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케이 “21년째 JYP··· 박진영, 오래 있어 줘 고맙다고”

2025-09-02

그룹 투피엠의 준케이가 21년째 JYP엔터테인먼트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준케이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나 “21년째 있을 수 있는 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제가 봐온 JYP는 솔직하고 정직하고 바른 회사다. 어렸을 때는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 멤버도 그렇고 스태프도 다 선한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투피엠 멤버 일부가 소속사를 옮겨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준케이 또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속 여기 있어도 되나 하는 고민 탓에 (박)진영이 형과 밥을 먹기도 했다. 그런데 ‘오래 있어 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조금 감동했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 대표의 끈끈한 의리 덕에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음을 전했다.

그렇게 준케이는 현재 소속사 내에서 가수라는 타이틀 외에 대외협력이사라는 타이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2017년 대외협력이사가 됐다. 제가 대외 협력을 위해 뭘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가 회사에 들어왔을 때 직원이 세 분이었는데, 지금은 700명이 됐다. 시스템을 만들어가며 부딪혔던 모습을 보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걸 자랑스러워하는 걸 보며 바르게 커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애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오래 좋아해 준 팬들이 나의 팬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부분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고도 전했다.

또 한층 더 발전한 음악 작업 시스템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저 혼자 오래 매달려 작업을 했던 적이 많다면, 지금은 정말 많은 팀이 생겨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정립됐다”며 “이번 앨범 역시 예전에 수집했던 곡들을 중심으로 제가 작사 작업을 했고, 예전보다 훨씬 편안해진 시스템 안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준케이는 지난 1일 미니 4집 ‘디어 마이 뮤즈’를 발매했다. ‘디어 마이 뮤즈’는 준케이가 한국에서 4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타이틀곡 ‘R&B ME (Feat. 창빈 of Stray Kids)’를 포함해 준케이에게 영감을 주는 팬들을 향한 이야기를 담은 총 5곡을 담았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