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영화 '독립군' 동반 관람…배우 조진웅 동석

2025-08-17

사전 공모 추첨 시민 119명도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나눌 뜻 깊은 시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17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한 독립 전쟁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영화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조진웅 씨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조 씨와 악수하며 "스타일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장에서 함께 한 정종민 CJ CGV 대표이사에게는 "소비쿠폰 때문에 관객 좀 늘었느냐"며 "발행된 건 다 소진됐다고 하던데, 발행 더 남아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 들어설 때 시민들의 격한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영화관을 찾은 부부나 어린이들과는 사진 촬영을 함께하고 악수도 나눴다.

김 여사는 영화가 끝난 뒤 "영화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짧다"며 "몰입이 잘 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 씨와 정 대표 외에도 문승욱 감독, 배우 이기영·안재모, 개그맨 서승만,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쓴 소설"이라며 영화에 나오는 소설가인 방현석 작가의 책 '범도'를 전달했다.

이날 영화관에는 사전 공모 추첨을 통해 선정된 국민 119명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군을 함께 관람할 국민을 모집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자유의 근간에는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 회복의 강렬한 희망으로 자신을 불살랐던 수많은 무명의 영웅들이 존재한다"며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나눌 뜻깊은 시간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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