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정치 · 사법 문제의식 공유... 이건태 의원 "민주학교 취지 이어가겠다”

더불어민주당 부천병 이건태 국회의원이 진행하고 있는 ‘우리동네 민주학교’ 2025년 마지막 강의가 12월 18일 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별강사로 초청해 진행됐다.
강연에서 김용 전 부원장은 2022년 대선 이후 본인이 겪은 수사 과정을 시간 순으로 설명하며, “대선이 끝난 직후부터 검찰의 칼날은 이재명 후보와 그 주변을 향해 있었다”고 이후 진행된 수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사건을 끼워 맞추는 방식의 수사가 반복됐다”고 말하며, 대장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변화와 수사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또한 구속과 재판을 거치는 과정에서 느낀 심경을 전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마다 저를 지탱해 준 것은 함께했던 동지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사법의 관계 속에서 봐야 할 문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했던 정책 사례를 언급하며, 정책이 시민의 삶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과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연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이건태 국회의원은 이번 행사가 ‘우리동네 민주학교’의 열 번째이자 마지막 강의임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겪은 사건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치검찰이 이재명 당 대표를 잡기 위해 정치적인 수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분들이 희생양이 됐다. 그 대표적인 분이 김용 부원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바로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계속 다뤄왔다”고 밝히며, 김용 전 부원장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오세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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