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감] 봄을 전하며 당신을 응원합니다

2025-03-06

꽃이 피어나는 시간

꽃과 함께 봄이 찾아왔다. 옷이 한결 가벼워지고, 정원도 초록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따스한 시간. 계절마다 꽃이 피지만, 봄꽃은 유독 특별하다. 시린 기다림 끝에 만나는 포근한 반가움, 희망을 품은 설렘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꽃들의 세레나데로, 우리는 봄을 만나고 느낄 수 있다. 매화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 향기 가득한 꽃을 틔우고 벚꽃은 한순간에 세상을 물들이며 우리의 마음을 분홍색으로 설레게 한다. 수선화는 어여쁜 노란빛으로 봄날의 따뜻함을 더하고, 천리향은 향긋한 향기로 봄을 그린다. 아름다운 봄의 시간이 찾아왔다.

꽃을 보는 일

바쁜 일상에도 꽃이 있으면 눈길이 가고 발걸음이 멈춘다. 눈에 한번, 마음에 한번. 그리고 카메라에 또 한번 담아 그 어여쁨을 기억한다. 매화가 피어난 가지를 올려다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하고,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며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수선화 한 송이를 바라볼 때면 잊고 지냈던 따뜻한 감정도 떠오른다.

마음을 전하는 법

어떤 말보다 확실하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꽃이다. 많은 말은 필요 없다. 특히나 좋은 의미가 가득한 봄꽃은 선물하기도 참 좋다. 매화는 ‘감사’를, 벚꽃은 ‘아름다움’을, 수선화는 ‘응원’을 의미한다. 꽃을 건네는 순간,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 참 낭만적인 표현법 아니던가. 꽃과 꽃말을 읽으며 누군가가 떠올랐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도 꽃을 전하지만 그 생각을 한 나에게도 꼭 꽃을 선물하길 바란다. 새로운 봄을 맞아 세상에 사랑을 전할 아름다운 마음을 준비한 당신에게 말이다.

봄을 맞이하는 방식

봄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찰나처럼 왔다가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래서 봄은 더 완연히, 온전히 만나고 느껴야 한다. 꽃을 바라보는 것, 꽃을 건네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꽃을 찾아가는 것. 올봄, 매화 한 송이로 마음을 표현하고, 벚꽃 아래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수선화처럼 스스로를 아껴보자. 꽃이 가르쳐주는 봄의 시간 속에서, 나를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보자.

청년들의 봄을 위한 공간

울산 남구의 선암호수공원은 봄이 가득하다. 호수 주변을 따라 매화가 필 준비를 마쳤다. 2월이면 피어날 매화가 봄 추위에 피다 말았다. 며칠 봄비를 가득 맞아 다시금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매화. 매력적인 그 향기와 따스한 봄기운을 안고 걸어본다면 ‘봄의 낭만’이란 게 이런 거구나, 느끼지 않을까 한다.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한숨 돌릴 여유를 가져보자.

참 빠른 세상

뉴스와 SNS를 보고 있으면 나는 세상 뒤처진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많은 걸 배우고 이해하기에 내 몸은 하나인데, 세상을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성공을 외치는 사람은 저렇게 많은데 나는 왜 제자리인지. 힘들다 못해 자격지심에 괴리감까지 들 때가 있다. 나처럼 그런 마음이 든다면 내가 봄에서 배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

결국 꽃은 핀다

봄비가 내리는 날, 나는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울산 청년의 봄을 응원한다.

신정훈 화담하다 플랜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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