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와 AI 협력…AI 기술 상호 투자 촉진

2025-01-07

미국이 인도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국은 AI 기술에 대한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호 조치를 조율하기 위한 정부 대 정부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팩트시트(설명서)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 S. 자이샨카르 외교장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국은 AI의 국가 안보 응용 분야와 AI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서명한 'AI 국가안보각서'에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AI 국가안보를 한층 강화한다. AI 국가안보각서는 AI를 국가안보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지침과 정부 기관별 이행 사항을 담았다.

양국은 AI 분야 외에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미국과 인도 우주 비행사 간 협력 △국방 혁신 및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확대 △소형 모듈식 원자로 기술 배치 및 리튬, 티타늄, 갈륨 등 핵심광물 가공 기술 도입 파트너십 △반도체 공급망 협력 등을 합의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영향력 확보를 위해 인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은 2022년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미국 핵심신흥기술에 관한 이니셔티브(iCET)'를 출범했다. 양국 국가안보국(NSA)ㅇㄴ AI,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대중국 영향력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방문은 국방, 사이버 및 해양 안보와 같은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 고위급 대화에서 진행 중인 진전을 검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도 총리실 관계자는 “양국의 포괄적 글로벌 전략 동반자 관계가 지난 4년간 AI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양국 국민의 이익과 세계의 이익을 위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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