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흙신'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4강 안착…'비 매너' 무세티와 격돌

2025-06-0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2위·스페인)와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4강에서 맞붙는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12위·미국)을 5게임만 내주며 3-0(6-0 6-1 6-4)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무세티가 프랜시스 티아포(16위·미국)를 3-1(6-2 4-6 7-5 6-2)로 물리쳤다.

3년 연속 4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5번째 메이저 우승을 이룬다면,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이 대회에 앞서 은퇴식을 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5연패 한 번과 4연패 두 번을 했고,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2000년과 2001년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16강이 최고 성적인 무세티는 처음 4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5승 1패로 크게 앞선다.

무세티는 이날 비신사적 행위로 논란을 빚었다. 2세트 도중 공을 걷어차 선심의 몸을 맞혔다. 주심은 무세티에게 구두 경고만 했다.

무세티는 경기 후 "누구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 즉시 선심에게 사과했다. 고의성이 없다는 걸 주심이 이해했기에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티아포는 "그런 행동을 했는데도 아무 일 없이 넘어간 것은 일관성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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