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쿼터 26P 폭발’ 뒷심 발휘한 DB, 삼성 제압...3연승 질주

DB가 연승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2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7로 꺾었다. 시즌 16승(10패)째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이선 알바노(14점 8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에삼 무스타파(12점 10리바운드)도 골 밑을 단단히 사수했다. 그리고 정효근(11점)이 4쿼터에 8점을 몰아쳐 승기를 굳혔다.

1Q 원주 DB 21–10 서울 삼성 : 압도

[DB-삼성 스타팅 라인업]

- DB : 이선 알바노-이정현-강상재-김보배-헨리 엘런슨

- 삼성 : 한호빈-이관희-최현민-이원석-앤드류 니콜슨

삼성이 경기 초반부터 이선 알바노(182cm, G)를 밀착 수비했다. 알바노가 공을 쉽게 잡지 못했다. 하지만 김보배(202cm, C)가 풋백 득점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알바노는 좋은 오프 볼 무브로 컷인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200cm, F)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알바노는 쉽게 제어할 수 없는 존재였다. 화려한 패스와 플로터로 공격포인트에 관여했다. 김보배도 페인트존 득점과 스틸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DB가 17-4로 앞서갔다.

또한 이정현(191cm, G)이 이날도 선발로 나섰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은 “이정현 선수는 나이가 있다 보니, 몸이 풀렸을 때 시간을 할애해 줘야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현은 베테랑답게 넓은 시야로 동료들을 찾았고,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Q 원주 DB 38–32 서울 삼성 : 니콜슨의 각성

[2Q 앤드류 니콜슨 주요 기록]

-7분 11초, 12점(3점슛 : 3/3) 2리바운드 1블록슛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207cm, F)이 휴식을 취한 사이, DB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정현이 U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득점으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이어 에삼 무스타파(203cm, C)도 돌파 득점을 올렸다.

DB는 김휴범(178cm, G)과 정호영(186cm, G)을 번갈아 기용했다. 알바노가 쉬는 동안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무스타파, 정효근(202cm, F), 정호영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점수 차가 23점 차(36-13)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DB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반면, 삼성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만 12점을 내줬다. 그 결과 점수 차가 투 포제션 게임(38-32)으로 좁혀졌다.

양 팀은 한차례 턴오버로 실점했다. 이후 양 팀의 외곽이 불붙었다. 서로 외곽포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치렀다. DB는 알바노와 강상재가 3점포를 적중시켰다. 하지만 삼성의 화력이 우위였다. 경기는 원점(48-48)으로 돌아갔다.

DB는 알바노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무스타파도 힘을 보탰다. 연속 5점을 더했다. DB가 블록슛 등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였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점수 차가 더 좁혀졌다.

4Q 원주 DB 81–67 서울 삼성 : DB의 뒷심

에이스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알바노가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3점포를 터뜨렸다. 박인웅(190cm, F)도 돌파와 외곽포로 득점에 가세했다. 이어 알바노가 다시 득점에 성공. DB가 8점 차(65-57)로 달아났다.

정효근(202cm, F)이 연속 3점포를 적중시켰다. 이어 골 밑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마무리했다. 이용우(185cm, G)도 연속 외곽포를 터뜨렸다. DB가 79-61로 크게 앞섰다.

DB는 알바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DB가 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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