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입니다” 결제 사기 속지마세요

2024-10-16

광고 대행사가 네이버를 사칭, 스마트 플레이스 관리 명목의 돈을 요구해 논란이 인 가운데 치과계 역시 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모 일간지에 따르면 자신들을 네이버라고 소개한 뒤 스마트 플레이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이용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광고 대행사로 인해 사업주가 피해를 본 일이 밝혀졌다.

네이버 운영팀이라고 사업주를 속인 해당 업체는 사업주의 네이버 ID와 결제 정보를 받은 후 월 300만 원을 결제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 결제를 하지 않을 시 스마트 플레이스가 삭제될 것이라고 안내했으며 또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을 물으라는 형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추가로 취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병·의원 마케팅에서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요즘같이 환자가 병원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찾아오는 시대에는 내 병원 위치를 어떻게든 노출해야 하기에 필수적인 사안으로 여겨진다. 일부 마케팅 대행사에서 사업주들의 이 같은 심경을 악용하고 있어 치과계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불법영업 피해 예방을 위해 필수 체크리스트를 공지하는 한편, 피해 신고 및 문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네이버’ 혹은 ‘네이버 대행사·제휴사’를 사칭한 일부 업체들이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광고 구매 및 대행을 권유하며 금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네이버는 업체 정보가 등록된 사업주에게 절대 광고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사칭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월정액제를 제안하는 곳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상위 노출을 보장하겠다고 하는 곳 ▲광고 비용 면제 프로모션을 제안하는 곳 ▲광고대행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을 청구하는 곳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스마트 플레이스의 경우 사업주가 직접 등록하고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인 만큼 별도의 서비스 비용이 없다. 네이버 측은 만약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도 유선상으로는 안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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