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공개된 미공개 TV광고 일부 장면. /사진=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3일 미공개 TV 광고 영상 '거목 대한민국'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미공개 TV 광고. 삼권분립을 지켜주십시오' 등의 제목으로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줄 재판, 줄 탄핵, 줄 방탄' '삼권분립 위기' '사법 탄압' '입법 폭주' 등의 글자가 등장한다. 이후 '상식 VS 비상식' 문구가 등장하더니 '비상식' 글자는 사라지고 '상식'이라는 단어만 남는다.
김 후보는 영상에서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언제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왔다.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TV 광고 영상에는 "당당하고 꼿꼿한 거목처럼 대한민국은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화창한 날씨에 가지를 곧게 뻗은 나무가 화면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후 영상은 '당당한 거목, 정정당당 김문수' 문구로 마무리됐다.
김 후보 캠프의 김재원 비서실장 역시 같은 날 SNS에 '거목' 영상을 올린 뒤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초반에는 참 어려움이 많았다"며 "의미 있게 잘 만들어진 광고임에도 공개되지 못하고 사장된 경우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거"라며 "그러나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이제 남은 것은 투표하는 일이다. 바쁘다 보니 저 자신도 사전투표를 못 하고 오늘 본투표를 한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국민 여러분 모두 투표해달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여러 사정으로 미공개된 김문수 후보 TV 광고 '거목' (영상을 공개한다)"이라고 적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공개된 미공개 TV광고 일부 장면. /사진=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