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무 지명자 "전기차 보조금, 中 위한 정책"

2025-01-17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무장관에 지명된 더그 버검 후보자가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 중국을 위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검 후보자는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의회 에너지위원회가 진행한 인사청문회에서 에너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안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구매 시 7500 달러(약 1100만원)의 금액을 세액공제 해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중국을 위한 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검 후보자는 “중국이 전기차 생산과 관련된 전 세계 천연자원 85%를 장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책을 실시했다”며 “이는 중국, 북한, 러시아 등 적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더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에너지를 생산한다”며 “미국에서 에너지 생산이 제한되면 수요가 줄지 않고 단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이란과 같은 국가로 생산이 이전된다. 에너지 패권은 미국의 번영, 경제, 안보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의 에너지 정책은 이같은 패권을 지키고 해외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종식하며 물가 상승을 낮춰 미국 모든 가정의 에너지 가격을 더 저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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