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부터 폐업까지 온라인에서 한 번에 처리
‘정부24’ 온라인 신청…처리 기간도 대폭 단축
폐업 신고하면 사업자등록 폐업까지 일괄 처리

서울 중구는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하던 ‘중개업 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오는 4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11일 중개업 서비스 관련 모든 민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는 ‘고용·해고 신고’만 온라인 신청이 가능했으나 15일부터 개설·이전·휴업·등록증재발급·인장변경·폐업신고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개설하거나 이전 등록을 하려면 민원 신청, 민원 처리 후 등록증 수령 등 업무를 할 때마다 구청을 최소 두 차례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운영으로 등록증 수령 시 1회만 방문하면 된다. 처리 기간도 7일에서 3~4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휴업이나 폐업도 온라인으로 모두 처리돼 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폐업 신고는 ‘원스톱’으로 처리돼 민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는 중개업자가 구청에 폐업 신고를 한 후 세무서를 찾아 사업자등록 폐업 신고를 별도로 해야 했다. 이제는 구청에 온라인으로 ‘통합폐업신고서’만 제출하면 해당 정보를 관할 세무서로 자동 통보해 사업자등록 폐업까지 한 번에 마무리된다.
구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시스템 구축 후 ‘정부24’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시스템 구축 예산을 들이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문의는 부동산정보과(02-3396-5914), 자세한 내용은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 AI내편중구(myhand.junggu.seoul.kr),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 등을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의 민원처리 불편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민원인의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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