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KCGI 포트폴리오 11월 퇴직연금 수익률 '선방'

2025-12-04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뉴스핌과 KCGI자산운용의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11월 둔화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시세의 급락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배경이다.

다만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방어적 성격을 키운 덕분에 선방한 결과를 냈다.

11월 뉴스핌·KCGI의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모델의 수익률은 5개 모두 10월 대비 하락했다.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의 11월 월간 수익률을 보면 20~30대용이 1.7%(이하 소수점 둘째 자리 반올림), 40대용이 1.5%, 50대용이 1.1%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수익률이 각 6.0%, 5.0%, 3.3%였다.

수익률이 하락한 배경에는 그동안 주식시장의 시세를 이끈 AI 관련주의 급락이 있다. 11월 나스닥종합지수는 8개월 만에 월간으로 하락했다. 메타가 3% 내리고 엔비디아는 13% 하락했다. 오라클은 21% 떨어졌다.

그럼에도 퇴직연금 모델이 전 연령대에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방어 전략 강화가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배당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국고채 비중을 소폭 늘렸다. 한국과 일본 주식의 비중은 축소했다.

여유자금 포트폴리오 성과는 적극형이 부진했다. 적극형 수익률이 -3.0%로 10월 3.3%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보수형은 0.5%로 전월 7.2%에서 크게 하락했지만 플러스 수익률은 유지했다.

적극형은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나 성장주 비중이 비교적 커 AI 관련주 급락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반면 보수형은 금, 금광주, 국채 등 방어적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양의 수익률을 지킬 수 있었다.

bernard0202@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