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부터 개최…180개국 참여
국내 8개 기업 제품 경험 발표·시연
차순도 원장 "헬스케어 산업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중동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 '2025 아랍 헬스(Arab Health)'에 참가해 첨단 의료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 Arab Health'에 참가해 공동 전시관(Korea Med-Tech Experience Pavilion)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025 Arab Health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 중 하나다. 180개국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다.
UAE 의료기기 시장은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인구 증가, 의료 인프라 확충, 첨단 기술 도입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이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의 혁신 의료기기는 고품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현지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혁신의료기기 통합전시관에서 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인 대안을 통해 글로벌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한국의 비전을 담고 있다. 카이미, 리브스메드 등 한국의 8개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한국 의료진의 발표와 시연도 열린다.
조성용 서울대 병원 교수는 '체외충격파쇄석기의 호흡 센싱 기술'을 주제로 국산 체외충격파쇄석기 제품과 술기 사례를 소개한다. 정준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의료영상장치를 활용한 '위,대장 내시경 병변 검출 시연'을 진행한다.
진흥원은 UAE 지사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계획이다. 현지 병원 또는 의료기관 협력 강화, 맞춤형 마케팅 지원,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차순도 진흥원 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과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