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팀의 스피드에 적응해야 한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WKBL 6개 구단과 일본, 스페인, 헝가리 등 총 4개국 10개 팀이 참가한다. 10주년을 맞은 박신자컵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WKBL 구단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박신자컵은 2023년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했다. 그리고 이번 박신자컵에 유럽 클럽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헝가리 DVTK도 마찬가지다. 헝가리 국가대표인 커냐시 베로니커와 리투아니아 국가대표인 그리가라우스키테 모니카 등이 포진된 DVTK. 이들 또한 한국을 처음 찾았다.
헝가리는 좋은 피지컬과 힘을 갖춘 나라.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괴롭힌 바 있다. 그런 헝가리이기에, 헝가리 팀인 DVTK의 퍼포먼스는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다. 한국에 도착한 DVTK는 29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훈련했다.
피터 볼기 DVTK 감독은 29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지난 시즌을 돌아봤을 때,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조직력이었다. 팀원들의 에너지 레벨 또한 높았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들이 최근에 많이 들어왔다. 우리는 리빌딩을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팀을 소개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헝가리는 좋은 경쟁력을 갖췄다. DVTK는 그런 헝가리의 우승 팀이다. 다만, 아시아 클럽과 많이 대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박신자컵이 DVTK한테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피터 볼기 감독은 “아시아 팀들이 빠른 스피드로 농구를 한다. 또, 모든 선수들이 3점을 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시아 팀들의 속공에 대처해야 한다. 또, 우리 시스템에 맞게, 수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이번 박신자컵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17세 이하 대표팀과 19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 팀과 상대한 적 있다. 우리의 리듬을 쉽게 찾지 못했다. 한국의 스타일에 맞추기도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 팀의 스피드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스피드’를 한국 농구의 강점으로 정의했다.
유럽 클럽까지 가세했기에, 박신자컵 트로피의 향방은 미지수다. DVTK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박신자컵은 더 흥미진진하게 흘러갈 수 있다. WKBL 구단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피터 볼기 감독은 “대회이기 때문에, 승패가 제일 중요할 거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융합이다. 그게 이번 대회의 핵심이다”라며 박신자컵 목표를 설정했다. ‘조직력’과 ‘스피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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