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이민자(귀화허가자 포함) 중 차별대우를 경험한 비율이 감소했다. 주된 원인은 출신 국가와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차별을 경험한 체류 외국인의 비율은 17.4%로, 이는 2018년의 21.2%에 비해 3.8%p 줄어든 수치다.
귀화 허가자의 경우도 차별 경험률이 2018년 23.1%에서 2024년 17.7%로 5.4%p 감소했다.
체류 외국인이 차별받은 주된 원인은 출신 국가(54.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서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경제력(1.6%), 직업(1.5%), 그리고 기타(0.6%) 순으로 나타났다.
귀화 허가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귀화자의 경우 출신 국가로 차별을 받은 비율이 62.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한국어 능력(28.9%), 외모(5.6%), 경제력(1.1%), 직업(1.1%), 기타(1.1%) 순이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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