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가 되길”

2025-03-31

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정보통신신문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보통신신문은 지난 2001년 2월 창간 이후 4반세기 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정론지로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술혁신 사회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정보통신신문 임직원 모두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의 등장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의 편익이 커지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가중되는 양면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핵심가치는 '신뢰'입니다. 신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닌, 우리의 일상을 진일보시킬 수 있다는 신뢰가 쌓여야 경험해보지 못한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미증유의 시대에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한 보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신뢰 기반의 데이터 가치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칙 중심의 규율 체계와 함께 리스크 기반 접근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는 디지털 시대의 본격화를 위한 프라이버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비정형데이터, 공개된 개인정보, 합성데이터 등 데이터 유형에 따른 안내서를 마련·공개했고, 사전적정성 검토제 및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운영하며, 데이터 활용에 따른 현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나가야 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정보통신신문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 질 것입니다.

그간 정보통신신문은 정보기술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국민 신뢰를 얻어 왔습니다. 지금껏 해 오셨던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디지털의 바다에서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는 등대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AI 등 신기술 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라는 두 축을 지탱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신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윤택해 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정보통신신문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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