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TGE) 2025'에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개최했다. 5년 만의 참가를 계기로, 콘진원은 런던 현지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K대중음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콘진원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으로, 국내 유망 대중음악 뮤지션에게 해외 무대 공연 기회와 현지 음악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인지도 제고와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콘진원은 TGE 공식 쇼케이스에 앞서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사전 네트워킹과 미니 쇼케이스를 개최해 참가 뮤지션에게 집중적인 현지 교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라디오헤드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녹음한 스트롱룸 뮤직 스튜디오에서 열린 송라이팅 캠프에서는 현지 프로듀서·작곡가·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미니 쇼케이스에는 컬러스, 라이브네이션, 워프 등 영국 및 유럽 기반 음악 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해 현장 열기를 더했으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교류 만찬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파트너십 형성의 기반도 마련했다.
TGE가 열린 영국 브라이턴에서는 세이수미, 재키, 씨피카, 힙노시스테라피 등 4팀의 국내 뮤지션이 참가한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공식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800여명의 현지 관객과 음악 관계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한국 대중음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콘진원은 공식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참가 뮤지션의 해외 진출 상담을 지원했다. 참가 뮤지션 재키는 영국 공영방송(B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영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3월 태국, 4월 호주를 거쳐 이번 5월 영국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으며, 하반기에는 독일, 일본, 멕시코 등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콘진원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뮤직·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페어, 뮤콘'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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