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와 뉴질랜드가 ‘8강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호주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110-82로 제압했다.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호주와 카타르의 전력 차는 컸다. 호주의 압도적 승리가 예측됐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호주 윌리엄 히키(194cm, F)가 경기 시작 3분 25초에 카타르 브랜든 굿윈(183cm, G)한테 불필요하게 부딪혔다. 그것도 강하게 부딪혔다.
넘어진 굿윈은 일어난 후 히키에게 달려들었다. 호주 선수들이 이를 말렸다. 그러나 하칸 데미르 카타로 감독이 히키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호주와 카타르는 더욱 거세게 충돌할 것 같았다.
하지만 심판진이 이를 중재했다. 비디오 판독 후 히키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불었다. 그리고 굿윈과 하칸 데미르 감독에게 각각 테크니컬 파울과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했다.
호주의 잭 맥베이(203cm, F)가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 2개를 먼저 던졌고, 굿윈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자유투를 이행했다. 카타르가 그 후 공격권을 얻었다.
신경전과 처벌(?)은 끝났지만, 두 팀은 생각보다 치열했다. 아니. 카타르가 더 좋았다. 2쿼터 종료 45초 전에도 43-43. A조 다른 나라(한국-레바논)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레인 스미스(186cm, G)가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종료 24초 전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한 것. 덕분에, 호주는 46-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제일린 갤로웨이(196cm, G)가 3쿼터 첫 2분 41초 동안 5점을 몰아넣었다. 호주와 카타르의 간격을 ‘8(51-43)’로 벌렸다. 동시에, 카타르의 후반전 타임 아웃 하나를 소진시켰다.
갤로웨이가 활로를 뚫은 후, 호주는 본연의 경기력을 찾았다. 3점까지 터졌다. 그러자 호주는 더 치고 나갔다. 카타르의 마지막 희망마저 잠재워버렸다.
더 치고 나간 호주는 3전 전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A조 1위를 확정했다. A조 1위인 호주는 8강에 선착했다. 그리고 C조 2위인 요르단과 D조 2위인 필리핀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뉴질랜드는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118-78로 대파했다. 1쿼터를 19-18로 마쳤으나, 2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특히, 플린 카메론(190cm, G)이 28점 9리바운드(공격 2) 8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D조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는 B조 2위-A조 3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D조 2위인 대만은 C조 3위인 요르단과 8강 진출전을 치른다. 8강에 진출하면, B조 1위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사진 제공 = FIBA
사진 설명 = 슈팅하는 제일린 갤로웨이(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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