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교수들 “교수 부당 해임, 독단적 학교 운영 등 감사 촉구”

2025-03-04

한일장신대학교 전국교수노동조합지회 등은 4일 교수들의 부당 해임과 특정학과 파괴, 독단적 학교 운영 등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재학생 일동과 대학원 체육학 원우회, 노동조합 지회, 교수협의회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회견을 열고 “이사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았다가 사임하고, 총장 인준이 부결된 사람을 부총장으로 임명한 뒤 다시 총장직무대리를 시키는 독단적 학교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측의 비정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운동처방재활학과 교수 4명의 임용을 거부한데 이어 올해는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해당 학과 교수 3인을 부당 해임하는 등 학생들이 신청한 일부 학과의 교수조차 사라져 개강한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장 인물이 부결된 인물이 총장직무대행을 수행하며 학내 혼란이 가중됐을뿐더라 교육부의 대한인증평가 및 재정평가 실패로 국가장학금 지원마저 중단됐다”며 “교육부는 한일장신대 이사회 및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철저한 종합감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일장신대측은 반박자료를 통해 “해임된 교수 3인은 위법한 집중수업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초과강의, 성적관련 기록물 보관 의무 규정 위반 등 고등교육법과 학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면서 우리 대학을 기망해 부당한 재산상의 이익을 챙기는 등 대학의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는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육 질서를 어지럽힌 행위로 관련 법규와 학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한 후 해임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해임된 교수 3인은 학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학교 공동체의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총장의 총회 인준을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외부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심각한 해교 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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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교수 해임

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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