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딸기 두바이시장 첫 수출길 올라

2025-01-05

지난 해 '할랄시장 개척단' 활동 성과…두바이에 딸기 수출처 확보

포장재 개선·수출품종 육성…2030년 수출 1000만달러 달성 목표

[상주·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데일리 딸기'가 두바이 첫 수출길에 올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남상주농협 딸기인 '금실'과 '스노우베리'가 수출기업 경북통상을 통해 두바이에 첫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10월 경북도의 농식품 할랄시장 개척단의 활동 성과다.

딸기의 품질 보존을 위해 포장 상자 종이 경도 향상, 높이 상향으로 제품 압상을 방지하고 해외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1박스 내 2개 입, 1단 포장했다.

또 두바이에 수출하는 딸기는 '금실'과 '스노우베리'를 혼합한 제품이다. 앞으로 중동시장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경북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해 2030년 1000만달러 수출 목표로 '베리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베리굿 프로젝트'는 딸기 시설현대화, 첨단농업 실현을 통해 농업대전환 가속화 위한 사업이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우량 묘 생산과 보급체계 구축, 시설현대화, 수출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두바이시장 수출은 딸기 수출시장 확대와 딸기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고품질의 경북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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