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서장훈이 사연자의 이야기에 극대노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버지의 친구에서 4억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필라테스 강사인 42살 김미겸 사연자가 등장했다. 김미경은 "남동생이 있는데 고물상을 해서 평생 모은 돈 4억을 아버지 친구분에게 투자했다더라. 근데 2년이 지나도록 1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나는 이 이야기를 작년 6월 초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미겸은 "동생이랑 친한 편은 아닌데 동생이 울면서 살려달라고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미겸은 "아버지의 친한 친구분이다. 동생이 부모님도 모시고 있으니까 투자를 고민하고 있더라. 아버지의 친구분이 4억을 투자하면 6개월 뒤에 5억 8천을 주겠다고 하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뭘 하는데 1억 8천을 늘려주나"라고 물었다. 김미겸은 아버지의 친구분이 말도 안되는 알박기 이야기로 땅투자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아버지의 친구를 적극적으로 믿고 있다는 것.
서장훈은 "이게 자칫하면 아버지도 공범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겸은 "올케는 아버지와도 함께 고소를 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동생이 돈을 준 4명이 아버지의 친구분과 채무관계가 있다는 걸 증명하면 돈을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라며 "빨리 변호사를 해서 소송을 하든가 해야한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 안된다. 시간이 흐르면 증거가 사라진다. 돈을 못 받더라도 억울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의 아버지에게 "자식들에게 폐 끼치지 말고 그냥 좀 조용히 사시라"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솔([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