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고비 오지 않은 전북 수출 아직은 ‘파란불’

2025-04-23

전북지역이 주력 품목의 선방으로 꾸준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 상호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박강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 실적은 5억9천25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9월(5억9천255만 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이 같은 성과는 도내 수출 주력 품목인 농약 및 의약품, 정밀화학원료, 알루미늄을 비롯해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등의 수출 실적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3월 중 농약 및 의약품은 9천209만 달러로 전월(6천218만 달러) 대비 48.1%나 늘었다.

또한 정밀화학원료는 3천970만 달러로 전월(2천369만 달러) 대비 67.6%, 알루미늄은 1천758만 달러로 전월(1천267만 달러) 대비 38.7% 각각 증가했다.

특히,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는 UAE 대상 수출 실적이 크게 늘며 3천354만 달러를 기록, 전월(851만 달러) 대비 무려 294.2%나 상승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박강표 본부장은 “미국의 상호관세가 3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발효됨에 따라 과세로 인한 수출 타격 여부는 4월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애로가 있는 기업은 무역협회로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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