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까지 품은 베어링 산업…셰플러코리아, 기술리더십 인증
AI 기반 품질 검사와 스마트팩토리 전환은 베어링 산업 성장 동력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가 국내 베어링 산업 발전에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셰플러코리아 베어링 부품 제조부문을 이끄는 백승호 이사가 ‘제8회 베어링인의 날’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수상은 한국 베어링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온 장기적 공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는 12일 더링크 서울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국베어링산업협회와 영주시청이 공동 주최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종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을 비롯해 베어링 제조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베어링 산업의 현주소와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행사에는 4년째 이어지는 ‘한국 베어링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되며 산업기술 교류의 장을 넓혔다.
백승호 이사는 1991년 입사 후 34년간 생산팀장과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특히 대형 앵귤러 볼 베어링 및 테이퍼 베어링 생산성 향상, 전기차 고속 모터용 베어링 개발, 코팅 베어링 신제품 양산 체계 구축, 단조 및 열처리 기반 공정 합리화 등을 주도해 국내 시장의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기차·정밀기계 등 핵심 제조업이 빠르게 재편되는 시점에서 그의 공로는 산업 전반의 품질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회사에서 한국베어링산업협회 명예회장인 이병찬 셰플러코리아 대표는 “AI·모빌리티·로봇 등 글로벌 산업 지형이 급변하는 가운데 베어링 산업은 고부가가치 기술력 확보가 필수”라며, “특히 AI 팩토리 전환은 고령화와 제조 인력 감소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베어링 산업의 역할이 기존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미래 제조 기반 기술의 핵심 축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이어 열린 ‘한국 베어링 컨퍼런스’에서는 셰플러코리아 휴머노이드&로보틱스 사업부 조형만 이사가 ‘생성형 AI 기반 AI 비전 검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머신러닝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 검사 정밀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혁신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제조 공정 내 불량 검출, 품질 예측, 자동화 효율화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현장 관심도 높았다.
수상 소감에서 백승호 이사는 “한국 베어링 산업 발전에 작은 기여라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셰플러코리아는 품질과 기술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대상'에 이봉규 연세대 교수…단체·개인 혁신상 대거 시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2/news-p.v1.20251112.7412d3a5f9074fbc9bdb28e714c037a5_P1.jpg)






![[에듀플러스]한국 에듀테크, AES 글로벌·오픈배지 어워드서 연이은 '성과'…17일 일본 도쿄서 시상식 열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3/news-p.v1.20251113.9121098710e9495d8863e59c06fc1666_P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