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27)의 근황이 공개됐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조규성이 환하게 웃으며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조규성은 내레이션을 통해 ”많은 팬들이 그립다. 또 그라운드에 서는 게 그립다”며 “걱정하지 마세요. 곧 그라운드에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장발이었던 헤어스타일과 수염을 정리하고 말끔해진 모습이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려 스타로 떠올랐다. 출중한 외모까지 지녀 월드컵 기간에 4만명이던 SNS 팔로워는 293만명까지 늘었고 현재는 178만명이다.
2023년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첫 시즌에 13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통증이 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미트윌란 구단에 따르면 합병증이 발생했고 현재 10개월 동안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재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A매치 3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조규성 근황에 대해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에 오현규(헹크)와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뽑힌 가운데 향후 조규성이 복귀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