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도 이강인 이적 기정사실화 “아스날이 LEE와 이미 접촉, 올 여름 영입한다”

2025-05-08

[OSEN=서정환 기자] 올 여름 이강인(24, PSG)의 이적은 기정사실이다.

영국 ‘풋볼 익스프레스’는 8일 “아스날이 올 여름 PSG의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다. 아스날은 이미 이강인측과 접촉을 했다. 이강인은 아주 훌륭한 선수지만 PSG에서 다른 선수들의 그림자에 가려 많은 출전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강인을 영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스날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을 노렸다. PSG에서 적당한 제안만 온다면 이강인을 놔준다는 계획이다. PSG는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을 1870만 파운드(약 347억 원)에 데려왔다. PSG는 최소 1700만 파운드(약 316억 원) 정도면 이강인을 놔줄 것이다. 이강인이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뒷받침했다.

PSG는 이미 이강인을 전력에서 배제한 모양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과 맞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서 1-0으로 승리한 PSG는 2승으로 깔끔하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바르셀로나를 1승1무로 꺾고 올라온 인터 밀란이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있었지만 출전기회가 없었다. PSG가 2-0으로 앞선 후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두 명의 선수를 투입했지만 이강인은 아니었다.

몸상태에 문제는 없었다. 이강인은 4일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하지만 교체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이강인 몸상태에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다. 결국 엔리케 감독의 의지로 이강인을 전력에서 제외한 셈이다.

이강인 역시 PSG와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6일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PSG를 삭제했다. 최근 이강인이 PSG 구단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라 주목된다. 이강인이 PSG와 인연을 끝내기로 결심한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프랑스에서도 이강인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4일 ‘이강인이 폭발직전에서 참았다. PSG가 상승세라 침묵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강인 이적설을 크게 다뤘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아스날로 갈까. 아니면 뉴캐슬일까. 이강인은 출전시간이 보장되는 것을 원한다”며 이강인 이적설을 보도했다.

‘레퀴프’는 로크 탄지 기자는 “PSG와 이강인이 시즌 종료 후 장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국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은 PSG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최근 이강인에게 그다지 출전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이강인도 PSG와 결별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날 빨간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주영에 이어 한국선수 2호가 된다. 이강인이 아스날에 간다면 스페인과 프랑스에 이어 영국까지 뛰게 된다. 손흥민과 북런던 더비에서 만나는 최고의 카드가 성사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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