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주급 삭감도 불사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근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자신의 미래를 바르셀로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구단 내부에서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하비가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동행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지난 전반기 후벵 아모링 감독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들과도 마찰을 빚으며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고, 결국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 래시포드는 부활에 성공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모든 대회 17경기에 출전,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점점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것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임대가 끝난 뒤,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하지만 사실상 이적이 확정적이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나 그는 이미 아모링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됐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될 것이 확정적인 상태다.
그런 가운데 래시포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행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래시포드의 영입을 노렸지만 높은 연봉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에 래시포드는 직접 연봉 삭감 의향을 내비치면서까지 이적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