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5.5억 규모 제3차 우크라이나 기증 ′세리머니′ 행사

2025-01-2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TYM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하는 농기계 출하를 완료하고 제3차 기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출하 완료를 기념해 TYM 옥천공장에서 열린 세리머니 행사에는 올렉산드르 코렌(Oleksandr Koren)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과학기술 담당 1등서기관과 TYM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전쟁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염원했다.

이번 기증은 작년 11월 '우크라이나-한국 국회 협의회'에서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로 프리푸텐(Dmytro Pryputen) 국회의원단이 TYM에 방문해 재건 사업을 위한 담화를 진행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물꼬를 텄다. TYM은 인도적 차원으로 요청에 화답해 신속하게 3차 기증을 결정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기증식을 갖고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

기증 품목은 5억5000만원 규모로 농작업을 비롯해 전쟁 피해 복구 작업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트랙터와 작업기 20세트다.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조작과 유지, 보수가 용이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농기계 상태 관리 및 즉각 조치에 필요한 부품이 함께 전달됐다. 2022년 첫 기증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누적 기증 금액은 총 13억원을 넘어섰다.

TYM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민간 업체를 물색해 재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시장 진입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보다 전략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각오다.

TYM 관계자는 "농기계 등 기증품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TYM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현지 농업 재건을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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