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스마트팜, 올해 중동 진출 목표"

2025-01-19

중동 스마트팜 수출 현황·계획 점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K-스마트팜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주요 스마트팜 수출기업, 유관 기관 및 협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팜 유망시장으로 부상한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중동 수출·수주 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2억4100만달러(잠정)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23년 대형 규모 수주계약(약 1억1800만달러)의 역기저 효과로 18.8% 감소했다.

그러나 수주 건수가 60% 이상 증가하고 수주 대상국이 다양화되며 K-스마트팜의 국제적 입지가 확대되는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기자재 조달·스마트팜 운영 등 당사자 간 협의 사항이 많은 수주계약 특성상 현재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건(약 1억6600만달러)들이 최종 성사된다면, 올해 스마트팜 수출·수주 실적은 지난해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중동 수주계약 건들이 조기에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유관기관 및 협회와 함께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스마트팜협회)와 한국사우디아라비아산업통상협회(한사우디산업통상협회) 간 K-스마트팜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양 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 애로 해소,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양국 산업 간 상호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우디와 중동에 폭넓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보유한 한사우디산업통상협회와 산업 전문성을 가진 스마트팜협회의 역량이 결합한다면 한국 스마트팜의 중동 진출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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