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수성웹툰은 보통주 10대1 액면병합에 따른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되면서 액면가 5000원의 신주 거래가 시작됐다. 이번 주식 병합으로 발행주식수는 기존 1억7천146만234주에서 1천714만6023주로 크게 줄었다.
수성웹툰은 이번 주식 병합의 목적을 "기업이미지 제고와 적정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 과정이고 또 6000만여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K웹툰 자회사 투믹스에 걸맞는 외형 만들기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수성웹툰은 올해와 내년을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물류기계 및 전동 지게차 중심의 물류 사업부를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장비 및 부품 업체 퓨쳐하이테크와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구성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큰 그림이다.
액면병합을 단행한 수성웹툰은 이제 연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대의 자회사 투믹스 지분 30%도 추가로 확보해 100% 자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수성웹툰이 투믹스 지분 100%를 취득하게 될 경우 내년 수성웹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300억원대, 영업이익율 15% 수준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여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유영학 수성웹툰 대표는 "내년에는 퓨쳐하이테크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가 본격 납품되고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으며 투믹스 연결로 인한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의 증가효과를 고려할 경우 큰 폭의 기업가치 증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무엇보다 투믹스는 안정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회원수 6000만명과 해외 매출 비중이 80%인 점이 강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웹툰 회사들과 비교하여 큰 폭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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