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 세계 최초 '현무암페이퍼' 개발 및 양산 성공

2025-10-28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317870)는 세계 최초로 현무암페이퍼(Basalt Paper)를 부직포(non-woven) 형태로 개발하고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해, 이의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무암페이퍼는 현무암을 1500도 이상에서 용융·방사해 만든 현무암 섬유를 페이퍼 형태로 가공한 첨단 친환경 소재로, 기존 이차전지 방염소재 대비 내열성·내화학성·기계적 강도가 우수하다. 또한 비독성·비발암성 등 인체에 완전 무해하며, 연소 시 유해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완전한 친환경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우수한 물성을 갖추면서도 제조원가가 낮아 방염소재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현무암섬유 소재는 주로 직물(woven), 모포(felt), 그리고 천(veil) 등의 형태로만 생산돼 생산성과 후가공성이 저하돼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었다. 엔바이오니아는 약 1년여의 개발 끝에 이를 부직포(non-woven) 타입으로 구현해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종이(paper) 형태로 최초 개발됨에 따라 적용 분야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요 거래처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ESS용 열폭주방지소재 및 배터리 단열재 용도로 공급이 개시될 전망이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미 고순도 세라믹페이퍼를 양산·공급 중으로, 이번 현무암페이퍼 개발을 통해 EV·ESS용 방염 및 단열소재 제품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 및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FRB(Flame Retardant Barrier) 페이퍼의 국산화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있어, 2026년부터는 세라믹·현무암·FRB 등 3종의 고성능 방염·단열소재 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이번 세계 최초 현무암페이퍼 양산 성공을 계기로, 4차 산업의 핵심 기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산업에 필수적인 첨단복합소재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방염·단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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