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위태’ PSG, 이제는 팀내 내분설까지 “선수들, 엔리케 감독 결정 이해 못해 화내고 있어”···이강인은 어떡하나

2024-12-02

佛 매체들 일제히 PSG 내분설 보도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갈등 생겨”

감독 결정 이해 못하고 화내는 선수들도 있다고

PSG 이적 후 최고 시즌 보내는 이강인은 어떡하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에 날선 비판이 날아들고 있다. 이 와중에 PSG 내부에서 분열의 조짐이 보인다는 보도들까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PSG는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FC낭트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5연승에 마침표를 찍긴 했지만, PSG는 여전히 개막 13경기 무패와 함께 승점 33점(10승3무)으로 2위 마르세유(승점 26점·8승2무3패)와 큰 차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 그것도 당연히 이겼어야 할 팀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끝내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PSG는 수많은 득점 찬스에서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 후 “우리 경기에는 자신감과 명확성, 예측력, 정확성, 믿음이 부족하다. 이대로 계속되면 안된다”고 지적했을 정도였다.

사실 PSG를 향한 비판에 날이 선데는 이유가 있다.

PSG는 프랑스 내에서는 대적할 팀이 없을 정도로 무적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다르다. 현재 진행중인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경기를 치뤘지만 1승1무4패(승점 4점)으로 26위까지 처졌다. 현 시점에서 16강 진출이 힘들어보인다.

PSG의 오랜 숙원은 유럽 무대 제패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를 감행함에도 늘 이루지 못했던 꿈이었다. 지금의 모습은 예전처럼 ‘안방 호랑이’의 모습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와중에 팀내 내분이 일어났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소식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과 일부 선수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다소 심각한 논쟁까지 이어졌다”며 “몇몇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화를 내고 있다. 아직 PSG가 위기에 빠졌다고 볼 수는 없으나, 나쁜 결과들이 계속 반복되면 안된다”고 전했다. ‘RMC스포츠’역시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감독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소식들이 이강인에게 좋게 작용할리 만무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PSG를 둘러싼 여론이 워낙 좋지 않은 것이 이강인에게도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낭트전이 끝난 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점이라는 좋은 평점을 부여했지만, 프랑스 ‘레퀴프’는 “책임감이 강한 것은 좋지만, 많은 것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며 평점 3점을 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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