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김범석 쿠팡 의장 "세계 최고 수준 고객 경험, 자동화 투자로 완성 중"

2025-11-04

물류 자동화·파트너십 강화로 서비스 품질·운영 효율 모두 개선

"로켓배송 브랜드 입점 확대·로켓그로스 투자로 상품군 다양화"

"고객 경험 향상이 장기 성장의 핵심…집요한 투자 문화가 성과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고객 중심 전략과 운영 혁신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년간의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혁신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물류 자동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지출이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확대되는 구조는 우리가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투자해온 결과"라며 "한국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고 개척 여지가 많은 시장임을 이번 실적이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켓배송(1P)과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회"라며, 브랜드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로켓배송 카탈로그 내 상당수 제품은 브랜드와 직접 계약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는 직접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다양한 선택과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또 "로켓그로스(FLC)는 이제 막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한 단계"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입점 판매자(머천트)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군과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구·패션·스포츠용품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으로 상품 구성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물류·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 도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자동화는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 두 영역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프로세스 혁신과 기술 문화가 쿠팡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프레시 주문 외에도 일반 주문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이 상자를 풀거나 포장을 버릴 필요 없이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작지만 확실한 고객 혁신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범석 의장은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성장은 고객을 위해 '트레이드오프(선택의 제약)'를 해소하는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실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과 철저한 운영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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