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국면 속 '이재명·기가문수 코인' 인기… MZ세대, 김치밈에서 밈코인으로 정치 표현

2025-05-21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MZ세대 사이에서 유력 정치인을 테마로 한 '밈코인(meme coin)'이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밈코인 생성 플랫폼 ‘PUMP.FUN’의 한국판이라 불리는 ‘김치밈(Kimchimeme)’이 최근 베타버전으로 출시되며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밈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토큰 생성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간단한 이름·심볼·이미지 등록만으로 누구나 자신의 토큰을 만들어 사고팔 수 있는 구조다. 복잡한 지갑 설정이나 코딩 없이도 토큰을 발행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고, 생성된 토큰은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된다.

김치밈 플랫폼의 메인 페이지에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코인으로 ‘LJM(이재명)’, ‘GMS(기가문수)’ 등이 소개돼 있다. 각 코인은 유력 정치인을 테마로 제작되었으며, 시가총액도 각각 수십에서 수백 SOL(솔라나)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이재명 코인’에 “이번에는 반드시…”와 같은 정치적 레토릭을, ‘기가문수 코인’에는 “단일화 NO!” 등 캐릭터성 높은 문구를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재미를 넘어 정치적 의사 표현 수단으로 밈코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성 정치권에 대한 거리감을 MZ세대가 디지털 밈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치밈의 또 다른 특징은 누적 판매량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외부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졸업’)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PUMP.FUN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밈코인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경제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다.

한편 김치밈은 현재 베타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한 밈코인 생태계를 통해 향후 Web3 대중화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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