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우승 차지··· 대한민국 컬링의 새로운 역사

경기도청 컬링팀이 캐나다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캐나다 팀 리즈-핸슨을 8-7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컬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 경기도청은 캐나다 팀 리차즈, 이탈리아 팀 콘스탄티니를 연달아 꺾으며 강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예선 파이널에서는 한국 춘천시청팀을 상대로 5:4로 제압하며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는 일본 SC가루이자와클럽을 10-1로, 준결승에는 전북도청을 4-2로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컬러스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되는 여자 월드 컬링 투어 대회로, 1978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세계 정상급 팀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은 대회로 평가받는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2025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기도청 컬링팀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의 메달 획득의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까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컬링팀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를 추가 확보했으며, 짧은 재정비 후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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